지난 3월부터 '거북이는 오른다'는 치악산 둘레길 완주(140km)라는 목표를 향해 매월 1회씩 치악산둘레길을 트레킹 하고 있습니다 :) 

3월 이후 또 다시 치악산 둘레길 트레킹 활동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7월 24일 수요일, 4번째 치악산 둘레길 활동입니다. 

2코스(구룡길)을 트레킹 할 예정이었습니다. 

전 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당일에 비가 그쳐 치악산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지에 점점 가까워져 가는 순간 왠지 모를 불안한 기운이..."호우특보 발효 탐방로 전면 통제"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계곡물이 이렇게 불어나 치악산 등산로은 물론 주변 둘레길까지 새벽에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치악산까지 와서 김밥만 먹고 갈 뻔(?)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거북이들은 아니죠~! 

치악산 국립공원의 영향이 없는 1코스로 장소를 변경하여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트레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출발지에서 기분 좋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둘레길에 물이 살짝 차오르긴 했지만 문제가 될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렸던 탓일까요? 

코스 중간 중간에 계곡물에 잠긴 구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돌을 이용해서 징검다리를 만들어 거북이들이 조심히 건널 수 있도록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건너고_ 

도저히 건널 수가 없는 거북이들의 경우는 힘 좋은(?) 직원들이 업고 건넜습니다. 

이렇게 해서 거북이들 전원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건널 수 있었습니다 :)  

습한 날씨였지만 힘을 내서 트레킹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거북이는 오른다 치악산 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 완주 성공!! 

"계획에 없던 코스라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었어요~~!" 
"올 해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배 나온 나를 업고 계곡을 건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부지런히 운동해서 살 좀 빼겠습니다ㅋㅋ" 

"제 기억엔 누군가의 등에 업힌 경험은 없는 것 같은데.. 이번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둘레길 완주 후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소감을 나눴던 거북이들~ 

앞으로의 남은 7개의 둘레길도 안전하게 사고 없이 완주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치악산 둘레길을 완주하는 그날 까지 거북이들의 도전은 계속 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담당: 성인건강지원팀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