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거북이는 오르다!
사라오름에 이어서 한라산 백록담 편입니다 :)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저녁 6시에 도착해 무려 12시간이 걸린 한라산 백록담의 대장정!!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모든 준비를 다 끝낸 거북이들~! 오르기 전 거북이들이 한데 모여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백록담 가즈아~~~!!!!
미리 준비한 QR코드를 찍고 입장합니다
참고로 거북이들은 성판악 코스를 이용해서 백록담을 올랐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이지만 마음만큼은 설레이는 거북이들입니다 ^^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천천히~
가파른 계단은 무난하게 오르고~
거북이들에겐 돌길도 문제 없습니다~~~!
걷고 오르다 보니 어느새 백록담이 코 앞에 있네요~~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풍경을 감상합니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은 백록담.....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백록담....
백록담을 만나러 가는 길은 참 멀기도 멀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거북이가 아니죠~~~!
화이팅을 외치며~ 계속 오릅니다~! 아자~~
하지만 힘든건 어쩔 수 없네요.... 저도 힘들었습니다... ㅠㅠ
백록담이 코 앞에 다다른 순간 갑자기 휘몰아치는 구름과 바람-
백록담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며 백록담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wow~~!
총 9명의 거북이들은 6시간 만에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도착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밝게 웃는 표정을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보이시죠?
"6년 만에 다시 올랐는데 감동도, 기쁨도, 행복도, 뿌듯함도 두 배 아니 세 배, 네 배가 되었네요~!"
"봉사자와 직원의 지원 없이는 결코 오를 수 없었습니다. 고생하신 직원과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안전하게 하산한 거북이들- 서로를 안아주며 등을 토닥토닥~
고생했다고, 덕분이 완주했다며 격려해주었습니다.
거북이 중 한 분이 한라산 등반을 마치며 이런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진심을 다해 소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 이번 한라산 백록담행은 우리의 소원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아 더 뜻 깊게 다가옵니다"
이번 한라산 백록담 등반은 거북이들의 소원을 현실로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
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한 거북이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내주세요 ^^
담당: 건강증진팀 김재민